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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광주 광산구을)과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12일 오후 GIST 오룡관 2층 다산홀에서 ‘꿈을 이루는 도시, 전남광주 반도체·AI 미래교육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GIST AI반도체연구원 설립추진단이 주관했다.
학생과 학부모, 교육·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토론회는 반도체·AI 산업의 성장을 지역 학생들의 진로와 미래 일자리로 연결하고, 중등교육부터 대학 교육, 진로·체험, 취업과 재교육까지 이어지는 지역 인재양성 체계를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임 의원은 이날 환영사에서 “국회의원이 된 뒤로 지금 광주에서 처음 하는 토론회”라며 “첫 자리를 교육으로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산업 기반을 갖추는 것과 동시에 지역에서 실제 산업을 이끌 사람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 의원은 “하지만 정작 우리가 해야 될 일은 사람입니다. 사람은 하루아침에 길러내기가 어렵죠”라며 2030년 6월 반도체 팹 완공과 양산을 목표로 하는 만큼 남은 시간을 지역 인재를 준비하는 기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반도체 시대의 주역이 되고, 또 우리 시민들이 그 산업의 주역이 됐을 때 진정한 전남광주 반도체 시대가 온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반도체 팹이 들어서더라도 현장에서 일하고 시설을 운영하는 인력이 대부분 외부에서 충원된다면 지역에 돌아오는 효과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이들에게는 미래산업에 대한 기초교육을,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교육을, 시민들에게는 AI 시대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는 실용교육이 필요하다는 게 임 의원의 설명이다.
또 임 의원은 지역 교육의 현주소와 부족한 부분, 앞으로 준비해야 할 과제를 충분히 논의해 달라며 이날 제시된 의견을 경청해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AI·반도체 분야의 중등교육과 대학 교육, 진로·체험교육을 잇는 인재양성 방안을 놓고 분야별 발표가 진행됐다.
이민재 GIST 반도체특성화대학원장은 AI·반도체 고등교육 현황을 소개하고, 지역의 교육 인재가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인재양성 체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윤영재 동일미래과학고 취업진로부 교사는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중등교육 현황과 전망을 짚고, 학생들이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 산업현장의 연계를 강화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양성 GIST AI반도체연구원 설립추진단장은 AI·반도체 관련 진로 및 체험교육 현황을 소개하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임 의원이 좌장을 맡은 전문가 토론에서는 중·고등학교에서 대학, 산업현장까지 이어지는 교육체계와 AI·반도체 인재의 ‘성장 사다리’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를 놓고 논의가 이어졌다.
조정훈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대입지원관은 2028학년도 대입제도 변화에 따른 교육 현장의 대응과 지역 학생들의 진로·진학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공득조 GIST AI정책전략대학원 교수는 기관 간 경계를 넘어 초·중등교육에서 고등교육과 산업현장까지 단절 없이 이어지는 인재 성장 사다리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영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교육위원은 일반 시민들이 일상과 업무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노약자와 장애인, 농어촌 주민 등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AI 활용교육도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직자를 위한 AI·반도체 분야 진학 및 직업훈련 지원과 재직자의 직무전환·재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행사장 밖에서는 학생과 시민들이 AI·반도체 기술을 직접 접할 수 있는 ‘AI 반도체 드림버스’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임 의원은 환영사에서 SK하이닉스가 이번 행사에 AI 반도체 드림버스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는 반도체 팹과 AI 인프라 구축 중심으로 진행돼 온 지역 미래산업 논의를 ‘누가 그 산업에서 일할 것인가’라는 인재양성 문제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30년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산업 기반 구축이 추진되는 가운데, 지역 학생들이 교육과 진로·체험을 거쳐 실제 AI·반도체 산업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등교육에서 대학, 기업과 산업현장까지 이어지는 교육 생태계를 얼마나 신속하게 구축하느냐가 향후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뉴스맘 전하린 기자
2026.09.15 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