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지방소멸 극복 446억 투입 실행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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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강진군, 지방소멸 극복 446억 투입 실행력 높인다

생활인구 확대·만원주택 건립 등 정주여건 개선 박차

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방소멸대응기금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맘]강진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군은 국비 및 도비를 포함한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향후 4년간 총 446억 원을 투입, 생활인구 확대와 청년 유입, 정주여건 개선에 중점을 둔 15개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국비 296억 원 외에 전라남도 광역기금으로 150억 원이 추가 확정되며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강진군은 이 예산을 바탕으로 다산청렴연수원 생활관 증축, 빈집 리모델링, 신규 정주 공간 조성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주목되는 사업은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만원주택’ 건립 계획이다.

이 사업은 주거비 부담을 대폭 줄여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획기적인 정책으로, 실제 수요층인 청년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강진군은 또한 빈집 리모델링을 통해 현재까지 60세대, 150여 명의 전입을 이끌어내며 지역 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더해 다산의 청렴정신과 애민정신을 계승하는 ‘다산청렴연수원 생활관 증축사업’을 통해 외부 연수객 수용 능력을 강화하고, 관광과 연계한 생활인구 유입 확대도 노리고 있다.

군은 최근 관련 부서 회의를 통해 2026년도 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에 대한 신규 아이템을 논의하고, 계속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방소멸이라는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강진을 젊고 활기찬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청년과 가족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 일자리와 주거가 균형 잡힌 강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향후에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중심으로 지방소멸 위기 대응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