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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공모 선정작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우수한 공연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심청날다’는 익숙한 고전 ‘심청전’을 밴드 사운드와 현대적 무대 연출로 재해석한 콘서트형 퓨전 국악극이다. 판소리 ‘심청가’의 주요 대목을 중심으로 록, 재즈,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했다.
특히,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진 이유가 정말 ‘아버지의 눈’ 때문이었을까?”라는 참신한 질문에서 출발해, 효녀 프레임에 갇힌 심청이에게 사춘기 소녀의 면모를 투영하고 현대 사회의 부모·자식 관계를 투영해 전통 서사를 색다른 시선으로 풀어낸다.
관객과 주고받는 재치 있는 만담과 추임새가 극에 활력을 더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러닝타임은 약 80분이다.
무대에는 JTBC 국악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실력파 소리꾼 오단해와 서진실이 오른다. 두 소리꾼의 호소력 짙은 판소리에 기타·베이스·드럼·건반 등 역동적인 밴드 연주가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요 셋리스트는 ‘쾌지나칭칭’을 시작으로 ‘둥둥둥 내 딸’, ‘나는 심청’, ‘중 올라간다’, ‘화초타령’ 등 심청가의 흐름을 잇는 다채로운 곡들로 채워진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지루할 틈 없는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청날다’는 지난 2024년 국립국악원 예악당 공연을 비롯해 안성맞춤아트홀, 철원 화강문화센터 등 전국 각지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왔다. 밴드 날다의 소리꾼 오단해와 서진실은 “이번 영암 공연 역시 관객과 출연진이 하나 되어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익숙한 이야기 속에서 새로운 감동을 만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암문화관광재단 축제도시팀 김아연 프로듀서는 “이번 작품은 전통 판소리를 현대적인 음악과 연출로 새롭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 향유 기회를 지속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모사업 참여와 기관 간 협력을 지속해 확대해 우수 공연 콘텐츠를 적극 유치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한편, 서남해안권을 선도하는 신규 공연예술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영암군민은 50% 할인된 5천 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영암군청 OK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6.10.30 21: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