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광주·전남 지방선거, 전국 최상위권 사전투표율… 뜨거운 표심 속 과열 경쟁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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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광주·전남 지방선거, 전국 최상위권 사전투표율… 뜨거운 표심 속 과열 경쟁 우려도

네이버 선거 · 중앙선거관리위원회(18시 기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지역별 사전투표율을 인포그래픽 형태로 정리한 이미지. 전국 평균과 시·도별 사전투표율 순위를 지도와 표 형식으로 함께 표현했다.
[뉴스맘] 6·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이 전국 최고 수준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뜨거운 정치 열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주요 격전지를 중심으로 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집중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는 한편, 선거 막판 과열 양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네이버 선거 집계(18시 기준)에 따르면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23.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35.05%로 가장 높았고, 전남광주가 34.14%를 기록하며 전국 최상위권 투표율을 나타냈다. 반면 대구는 18.65%로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광주·전남은 역대 지방선거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투표율을 기록해온 지역으로 꼽힌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 역시 담양·신안·강진·순천·교육감 선거 등 주요 격전지 중심으로 유권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표 참여 열기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사전투표소와 법원 이미지, 고소·고발 서류 그래픽 등을 활용해 광주·전남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어진 법적 공방과 정치권 과열 양상을 표현한 이미지.
그러나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후보 간 고소·고발전과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되면서 지역 정치 피로감 역시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지역에서는 정책 경쟁보다 의혹 제기와 법적 공방이 부각되면서 “정책과 비전 경쟁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담양·신안·강진·순천·교육감 선거 등을 중심으로 후보들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수사 관련 이슈가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선거 이후까지 법적 공방이 이어질 경우 지역 행정 안정성과 정책 연속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반면 이러한 흐름이 기존 정치 구조 변화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특정 정당 중심 정치 구조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면서 무소속 후보나 다양한 정치세력에 대한 관심 역시 이전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일부 지역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거나 ‘견제와 균형’을 강조하는 후보들이 주목받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유권자들이 단순한 정당 구도보다 후보의 도덕성과 행정 안정성, 실제 정책 추진 능력을 함께 살펴보는 분위기”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일부에서 제기되는 조직 결집이나 단체 이동 투표 등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주장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없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한 정당 대결을 넘어 지역 정치 문화와 지방자치 수준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선거가 되고 있다”며 “유권자들 역시 공약뿐 아니라 후보의 안정적인 군정·시정 운영 능력까지 함께 검증하려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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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맘 전하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