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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은 전라남도, 나주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주관한 국제 에너지 포럼으로, 전 세계 석학과 기업, 투자자,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 포럼은 직류(DC), 분산에너지(DER), 디지털 AI(Digital AI)를 함축한 ‘DDD, Energy Transition’을 주제로 학계·산업계·정책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 방향이 제시됐다.
나주시의회는 지난 6월 구성된 에너지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강정)를 중심으로 이번 포럼을 정책적으로 지원했다.
에너지발전특위는 나주시가 추진하는 에너지 관련 정책을 연구하고 국제 교류를 촉진하는 가교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포럼에서도 베트남 다낭시와의 연계 협력을 성사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이번 포럼 참석을 계기로 전남에너지산업협회와 베트남 다낭시 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는데, 이는 에너지발전특위 위원들의 사전 교류활동을 통해 마련한 성과로, 앞으로 양측은 에너지 산업 공동 연구와 투자 협력, 인재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다낭시 사절단은 방문기간 중 김강정 위원장의 안내로 나주 관내 주요 공공기관도 방문했다.
9월 16일에는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DN을 차례로 방문해 전력망 운영 보안 솔루션과 디지털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스마트 계량 인프라(AMI) 구축 경험을 공유받았다.
또한 양 기관 경영진과 간담회를 통해 향후 다낭시와의 교류 가능성을 논의하고, 상호 방문을 이어가며 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9월 18일에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찾아 문화예술 융합과 지역 예술 창작 보급 사례를 청취하고, 전통예술과 융합예술 교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사절단은 주요 문화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기관 운영 경험을 공유받는 등 향후 문화예술 분야 협력 확대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김강정 위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나주시가 글로벌 에너지 협력의 물꼬를 트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에너지발전특위는 앞으로도 나주시가 에너지 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국제 협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