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프리미엄 한우' 중동 수출 첫 협약

aT, UAE·오만·카타르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
해남 이현농장, 오만 유통사와 수출협약 체결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6년 10월 30일(금) 16:27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프리미엄 한우' 중동시장 공략
[뉴스맘]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동물복지·무항생제 생산방식으로 차별화한 ‘프리미엄 한우’를 앞세워 중동 고급 육류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아랍에미리트(UAE)·오만·카타르 3개국 중동 주요 육류 수입·유통기업 핵심 바이어들을 초청해 수출 상담과 생산현장 시찰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남광주 프리미엄 한우의 중동지역 첫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그동안 홍콩 중심이었던 수출시장을 중동 등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동 현지 바이어들에게 한우의 품질 경쟁력과 생산·관리 체계를 직접 알리고 수출기업 및 생산농가와 연계해 실질적인 거래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초청은 지난해 한국산 한우의 아랍에미리트(UAE) 첫 수출을 계기로 형성된 중동시장 진출 기반을 전남광주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동물복지형 사육환경과 무항생제 생산관리로 차별화한 고품질 한우를 고부가가치 수출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 첫날인 29일 영암군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에서 열린 수출간담회에서는 전남광주 한우산업의 현황과 해남 이현농장의 프리미엄 한우 생산관리 사례를 소개하고, 바이어들과 품질·할랄인증·수출조건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현농장과 오만 육류유통기업 ‘엠엘이스 푸드스터프 트레이딩(MLS Foodstuff Trading L.L.C)’은 프리미엄 한우의 수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동물복지·무항생제 한우의 안정적인 공급과 현지 유통망 연계 등을 위해 협력하고, 앞으로 구체적 거래조건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30일에는 바이어들이 해남 이현농장을 직접 방문해 한우 사육환경과 생산관리체계를 살펴보며, 프리미엄 한우의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확인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번 초청을 계기로 현지 핵심 유통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본보기(샘플) 공급과 구매조건 협의 등 후속 지원을 통해 전남광주 한우의 중동 수출과 고부가가치 수출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광주는 한우 59만500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전국 사육두수 328만9000두의 약 18%를 차지하는 주요 한우 생산지역이다. 전남광주 한우 수출물량은 2023년 716㎏에서 2024년 3682㎏, 2025년 3832㎏으로 증가했다.

장안숙 국제협력담당관은 “이번 행사는 전남광주 한우의 우수한 품질과 생산 현장을 중동 유력 바이어에게 직접 알리는 자리”라며 “실질적인 거래가 이어져 중동지역 첫 수출길을 여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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