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동작물 파종 전 '판로 먼저'", 강진군 농가에 '계약재배' 당부 강진군, 보리·쌀귀리 등 월동작물 농가에 계약재배 강조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
| 2026년 10월 08일(목) 0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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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작물은 수확기에 출하 물량 집중, 또는 수요 초과 생산으로 가격 하락 및 판매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특히 전년도 가격이 높았다는 이유만으로 판로 확보 없이 재배면적을 늘릴 경우, 수확 후 매입처를 찾지 못해 건조·보관 비용까지 농가 부담으로 이어질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강진군은 파종·정식에 앞서 농협, 수매업체, 가공업체 등과 구매 수요 및 매입 가능 물량을 확인하고, 계약재배를 통해 재배면적과 출하계획을 정할 것을 강조했다. 계약재배는 가격 변동 위험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지만, 농가는 판매처를 확보한 상태에서 생산에 집중하고 구매처는 필요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군은 계약 체결 시 상대방의 매입 능력과 거래 실적을 확인하고, 구두 약속보다 서면계약으로 거래조건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면계약에는 품목, 품종, 약정 물량, 품질 기준, 수매 가격 또는 가격 결정 방식, 수매 시기, 대금 지급일, 운송 및 선별 비용 부담 등을 상세히 명시해야 한다. 또한 기상재해나 작황 변동에 따른 공급 차질과 계약 불이행 시 처리 기준도 함께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강진군은 최근 가격이나 주변 재배 동향만으로 작목과 면적을 결정하기보다 실제 구매 수요와 계약조건을 확인해 생산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농협과 생산자단체에는 지역의 재배의향과 계약 수요를 공유하고 농가의 사전 판로 확보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경국 강진군 농정과장은 "월동작물 농사는 무엇을 얼마나 심을지 결정하기 전에 누가, 언제, 어떤 조건으로 사줄 것인지 확인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며 "파종·정식 전 판로를 확보하고 계약조건을 서면으로 분명히 정해 수확 후 판매 곤란을 줄일 수 있도록 계약재배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