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6' 개막...세계 석학 한자리에 노벨상 오마르 야기 등 세계 석학, 에너지 전문가 한자리에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
| 2026년 09월 29일(화) 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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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공동 주최하고 (재)녹색에너지연구원이 주관하는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6'이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은 세계적인 석학과 에너지 전문가, 기업, 연구기관, 청년 창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에너지산업의 흐름을 공유하고 기술과 산업, 정책을 연결하는 글로벌 교류의 장이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인공태양과 에너지 전환'으로, 'F3(Fusion·Future·Flexibility)'라는 3대 핵심 축을 삼아 미래 에너지산업의 주요 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나주시는 지난해 유치한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중심으로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전문인력 양성, 미래 전력망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 포럼을 통해 글로벌 기술 흐름과 지역의 산업 기반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첫째 날인 9월 30일에는 개막식과 장대익 가천대학교 석좌교수의 오프닝 강연을 시작으로 첫 번째 세션인 '인공태양'이 진행된다. 영국의 차세대 상용 핵융합 실증 프로젝트를 이끄는 하워드 윌슨 박사가 기조발표를 맡으며, 노승정 단국대학교 교수, 황용석 서울대학교 교수, 양형렬 K-문샷 프로젝트 PD, 윤병태 나주시장 등이 참여해 핵융합 기술의 현재와 상용화 가능성 등을 논의한다.
특히 윤병태 시장은 '인공태양으로 바뀌는 나주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지난해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이후 나주가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 인재를 집적하고 이를 세계적인 핵융합 연구·산업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향후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0월 1일 오전에는 미래 에너지산업을 이끌 청년 연구자와 혁신기업을 조명하는 두 번째 세션 '에너지 영 리더(Energy Young Leader)'가 열린다. 미국 핵융합 스타트업 리얼타 퓨전의 캐리 포레스트 최고과학책임자가 기조발표에 나서며, 성충기 카이스트(KAIST)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연구실 기술의 상용화 과제와 스타트업의 역할, 차세대 인재 육성 등에 대한 경험과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세 번째 세션인 '차세대 전력망'이 이어진다. 독일 아헨공대 토마스 그리스 교수가 기조발표를 맡고 문승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연구원장, 김용학 한국전력 신사업기술연구소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에너지전환 시대 전력망의 현재와 미래 과제를 논의한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분산에너지 확산, 전력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유연한 전력망 구축 등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포럼의 대미는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오마르 야기 칭화대학교 석좌교수의 기조강연이 장식한다. 오마르 야기 교수는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정밀 소재와 인공지능(Precision Materials and AI for a Sustainable Planet)'을 주제로 강연하며,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직무대행과의 대담을 통해 미래 에너지산업에서 첨단 소재와 인공지능 기술이 어떻게 연결되고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전문가 중심의 세션뿐만 아니라 시민과 청소년이 미래 과학기술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첫날 저녁에는 나주시가 추진하는 에너지과학관 유치와 연계해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의 시민·청소년 특별강연이 열린다. 포럼 기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로비에서는 한국의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인 KSTAR 모형과 에너지 소부장 혁신기업 6개사의 기술 전시도 상시 운영돼 최신 연구성과와 산업기술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나주시는 과학 대중화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행사 전 일정을 무료로 개방한다. 행사장 좌석은 645석으로 당일 선착순 입장이며 공식 누리집(www.ngef.or.kr)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게 입장할 수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은 세계적인 전문가와 기업, 연구기관, 청년 인재가 나주에서 만나 미래 에너지산업의 기술과 산업, 인재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함께 모색하는 플랫폼”이라며 “올해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라는 중요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과 인재, 산업 생태계로 확장될 수 있는 길을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주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미래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