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군 '경관수' 111억 재정 부담, 2026년 용역으로 전환 모색 경관수 사업 111억 투입, 매년 4억 원 이상 재정 부담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
| 2026년 09월 29일(화) 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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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지속적인 관리 비용 투입, 수목 활용의 한계, 반출 지연에 따른 민원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경관수 사업의 전면적인 정비를 통해 향후 관리 비용과 재정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관수 사업은 2009년 '경관수 양묘 지원 사업'으로 시작됐다. 당시 약 140개 농가에 50만여 주의 묘목 구입비 일부를 지원했으며, 2019년부터 경관수 관리와 활용을 위한 매입사업을 추진해 약 130여 농가로부터 21만여 주의 경관수를 매입했다.
이 중 약 17만 주는 공원·가로수 등 공공사업과 정리 작업 등에 활용됐으나, 현재도 약 100여 농가의 4만여 주가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사업이 장기화되면서 재정적 부담과 수목 활용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2019년부터 2026년까지 경관수 구입과 토지 매입·임차 등에 총 111억 원이 투입됐으며, 매년 4억 원 이상의 관리 예산이 지속해서 소요되고 있다.
또한 공공사업 수목 수요 한계로 적기 반출이 지연되며 토지 소유자와 농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기존 수목을 굴취해 운반·이식하는 비용이 신규 수목 구매·식재 비용과 큰 차이가 없어 활용성이 낮은 수목의 장기 보유에 대한 경제성 재검토가 절실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신안군은 현재까지 투입된 비용과 향후 발생할 관리·매입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우선 오는 2026년 10월부터 경관수 사업 전반에 대한 경제성 검토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용역을 통해 경관수 현황과 관리 실태, 정리 대상과 방법, 소요 비용, 수목 활용 가능성, 기존 수목 이식과 신규 식재에 따른 비용 차이, 장기적인 재정 절감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신안군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활용가치와 경제성이 낮은 수목을 정비 대상으로 선정하고, 2027년 경관수 정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정비는 단순한 수목 정리를 넘어 미래 재정 부담을 줄여 한정된 재원을 필요한 분야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제성과 법률적 타당성을 충분히 검토하고 주민과 농가, 토지 소유자 등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세심하게 반영해 불편과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