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어촌 기본소득' 강연회 성료… '기본사회 비전' 제시

강남훈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초청 강연
기본사회 비전 모색, 지역 소멸 대안 논의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6년 09월 18일(금) 10:27
성황리에 개최된 강진군 '농어촌 기본소득' 강연회
[뉴스맘] 강진군은 지난 17일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강남훈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 ‘농어촌 기본소득 실현’을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농어촌기본소득 강진군운동본부, 강진군, 강진군의회 주최로 열렸다. 이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한 농촌의 대안을 모색하고,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준철 부군수, 윤영남 강진군의회 의장, 박철환 농어촌기본소득 전국연합 사무총장, 김정순 농어촌기본소득 전국연합 상임대표, 서정대 농어촌기본소득 강진군운동본부 본부장, 강현범 집행위원장 등을 비롯해 이장 및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강남훈 부위원장은 ‘기본사회의 비전과 철학’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 부위원장은 “기본소득은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니고 기본적인 삶이 권리가 보장되는 장치”라며 “우리 사회도 햇빛과 바람 같은 자연 자원처럼 공유자원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철환 사무총장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에 필요한 부분은 재원도 중요하지만, 사라져가는 마을에 돈이 머물며 어디에서 어떻게 순환하여 그 지역을 살릴 수 있는 설계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강연에 참석한 강진읍 한 주민은 “농어촌 기본소득에 그냥 돈만 준다고 생각했는데, 사업에 대해 이해가 되었다”며 “강진군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선정을 위해서는 군민들의 공감과 양보가 필요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철 부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주민의 삶을 지키고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만드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군민과 함께 공감대를 더욱 넓혀 다음 시범사업 공모에서는 반드시 강진군이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읍·면을 직접 찾아가는 농어촌 기본소득 주민설명회를 운영하며 주민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또한 재원 확보를 위한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등 추가 공모 시 강진군이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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