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피에트라산타시, '자매도시' 협력 추진 물꼬

김태성 군수-지오바네티 시장 간담회…2024년 교류 의향서 후속 협의
2027년 신안군립미술관 개관전, 피에트라산타 소장품 전시 논의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6년 09월 15일(화) 16:45
신안군,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시와 자매도시 추진 협의
[뉴스맘] 신안군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 모형박물관에서 김태성 군수와 알베르토 스테파노 지오바네티 시장이 만나 양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2019년 첫 방문으로 인연을 시작해 2024년 6월 문화 교류 및 상호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으며, 이번 간담회는 의향서 체결의 후속 협의 차원에서 진행됐다.

김태성 군수는 간담회에서 의향서 체결 이후의 추진 성과와 2027년 신안군립미술관 개관 계획을 공유하며, 양 도시 관계를 정식 자매도시로 발전시킬 것을 제안했다. 신안군의회는 앞서 2024년 3월 자매결연 동의안을 의결한 바 있다.

또한, 양측은 2027년 신안군립미술관 개관전에 피에트라산타 모형박물관 소장품을 전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신안군은 개관전 기획전시관을 피에트라산타의 조각 전통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꾸릴 계획이다.

간담회가 열린 피에트라산타 모형박물관은 1984년 개관한 도시의 대표 문화시설이다. 이 박물관은 16세기 산타고스티노 수도원 건물에 조각가 350여 명의 작품 모형(보제티) 등 7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모형(보제티)은 조각가가 대리석이나 청동으로 본 작업을 시작하기 전 만드는 축소 모형이다. 이는 완성된 작품만으로는 알 수 없는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특징이 있다.

한편, 피에트라산타시는 대리석을 기반으로 '작은 아테네'로 불리며, 장인들의 공방이 도시의 주요 관광자원 역할을 하고 있다. 신안군은 이러한 성공 사례를 민선 9기 '고품격 체류형 관광' 정책에 접목할 방침이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피에트라산타시가 대리석과 조각으로 방문객을 오래 머물게 하는 도시가 된 것처럼, 우리도 그 길을 배우고 싶다"며 "정식 자매도시 체결을 통해 두 도시의 협력을 한 단계 더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안군은 2027년 신안군립미술관 개관식에 알베르토 스테파노 지오바네티 시장과 피에트라산타시 관계자들을 공식 초청했다고 덧붙였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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