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 유기·야생동물 보호 강화…안락사율 '뚝' 9억 5,800만원 투입, 유기동물 치료·입양 지원 확대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
| 2026년 09월 09일(수) 1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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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올해 총 9억 5,800만 원을 투입해 순천시 유기동물보호소와 전남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실·유기동물의 체계적인 보호와 입양을 지원하고, 조난·멸종위기 야생동물의 구조와 치료에도 힘쓰고 있다.
9월 7일 기준 시가 구조한 유실·유기동물은 모두 271마리로, 이 가운데 22마리는 보호자에게 돌아갔고, 88마리는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됐다. 현재 보호소에서는 194마리를 보호하고 있다.
특히, 2023년 8월 공공진료소 개원 이후 질병이나 부상을 입은 유기동물에 대한 치료가 확대되면서 안락사율도 2023년 12.6%에서 2024년 9.2%, 2025년 8.1%로 매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25년 전라남도 전체 평균 안락사율인 26.7%와 비교했을 때 3분의 1 이하 수준인 현저히 낮은 수치로, 순천시가 전남을 대표하는 동물복지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야생동물 구조와 치료 분야에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남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올해 8월 말까지 조류 467개체와 포유류 153개체 등 총 620개체를 구조했다. 이 중 181개체는 치료를 마치고 자연으로 돌아갔으며, 49개체는 현재 보호·관리 중이다.
야생동물은 연간 900개체 구조, 일일 50개체 관리를 목표로 신속한 구조·치료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민이 야생동물의 자연 복귀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유기동물 보호소의 외벽을 교체하고, 실내 견사 바닥을 보수하는 등 보호환경을 개선하고, 입양지원센터 운영으로 상담과 홍보 기능도 강화해 보호동물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유실·유기동물에게는 치료와 새로운 가족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조난 야생동물은 건강하게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생명 보호정책의 핵심"이라며 "보호시설 개선과 입양 활성화, 시민 참여 확대를 통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