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벼농사 비상', 집중호우 후 병해충 예방 당부

집중호우 침수·도복 벼 피해 '비상'… 200㎜ 폭우 여파
뿌리 활력 저하, 병해충 확산 예방 관리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6년 09월 01일(화) 16:18
[뉴스맘] 영광군에 따르면 최근 이틀간(8월 30일~31일) 영광 지역에 약 200㎜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일부 논에서 침수 및 벼 도복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대부분 논의 배수는 완료된 상태이나, 벼가 생육 후기에 접어든 만큼 농업인들은 침수 및 도복 정도를 확인하고 적절한 사후 관리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광군 농업기술센터는 집중호우 이후 벼 뿌리 활력이 저하되고 병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배수 관리, 도복 벼 관리, 병해충 예찰 및 적기 수확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침수된 논은 물이 빠진 후에도 물이 고이는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배수로에 토사나 잡초 등이 쌓여 물 빠짐을 방해하지 않는지 점검해야 한다. 침수 후에는 벼 뿌리의 산소 부족으로 생육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벼 잎과 이삭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논물은 생육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

강한 비바람으로 벼가 쓰러진 논은 도복 정도와 출수·등숙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복된 벼는 이삭이 물에 닿아 수발아나 품질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능한 범위에서 벼 포기를 세워줘야 한다.

다만 도복이 심한 경우 무리한 작업은 뿌리와 벼 포기의 추가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해 정도를 고려한 작업이 필요하다. 특히 수확이 임박한 논은 도복으로 인한 품질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벼알의 등숙 정도를 확인하여 적기에 수확해야 한다.

집중호우 후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병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농업인들은 논을 수시로 살펴 잎이나 이삭에 이상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병해충 발생 시에는 해당 작물과 병해충에 등록된 농약을 사용하며 안전 사용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수확한 벼는 수분함량을 고려하여 신속하게 건조·저장해 품질 저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광군 농업기술센터 정재욱 소장은 "많은 비로 일부 논에서 침수와 도복 피해가 발생한 만큼 농업인들은 논의 배수 상태와 벼 생육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며, "생육 후기에는 병해충과 수발아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 논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적기에 수확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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