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서구, '2026 복지리더 아카데미' 개최… 1인 가구 고립 해법 논의

1인 가구 고립 해법 모색
'43% 시대' 민관 협력 복지리더 아카데미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6년 08월 14일(금) 17:36
전남광주특별시 서구 2026 복지리더 아카데미
[뉴스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1인 가구의 고립과 소외를 줄이고자 민관 복지리더들과 현장의 고민을 나누며 해법을 함께 찾았다.

서구는 지난 14일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에서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동 보장협의체위원, 복지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복지리더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관내 전체 세대의 43%에 달하는 5만8400여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문제에 대응하고 지역 중심의 민관 복지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카데미는 현장의 고민을 나누고 해결책을 함께 찾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부 공감특강에서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수영 교수는 ‘1인 가구 전성시대, 소외 없는 동네를 만드는 민·관 협력’을 주제로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지역사회의 변화와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김 교수는 “1인 가구의 고립은 경제적 어려움만의 문제가 아니라 외로움과 은둔·고립, 고독사 등 관계의 단절에서 비롯되는 만큼 복지의 초점도 관계적 결핍을 살피는 방향으로 넓혀야 한다”며 “이웃과 자연스럽게 만나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동네 공간과 지역사회의 관계망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부 ‘동네 복지 톡!톡! 콘서트’에서는 사전에 받은 현장의 고민과 질문을 바탕으로 전문가와 참석자들이 다양한 사례와 의견을 나누며 주민 고립을 막기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혼자여도 괜찮은, 우리 동네의 삶’을 주제로 한 전시도 열렸다. 사진, 그래픽 등을 통해 지역 1인 가구 현황과 다양한 삶의 모습을 소개했으며 양3동 이미용·말벗서비스, 금호1동 은둔형 1인 가구 1:1 걷기활동, 서창동 1:1 결연을 통한 원예·전통문화 체험, 상무2동 반찬 나눔·제빵교실 등 18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회관계망 형성 사업도 함께 선보였다.

서구는 이번 아카데미에서 나온 의견과 아이디어를 향후 1인 가구 복지정책 수립과 지역 복지서비스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동 보장협의체와 복지기관 등 민관 협력 주체 간 소통을 강화해 주민의 고립을 예방하고 위기 가구를 촘촘하게 살필 방침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1인 가구의 고립 문제는 행정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주민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는 동 보장협의체와 복지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민과 관이 긴밀히 소통하고 힘을 모아 촘촘한 동네 복지망을 구축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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