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통합특별시, '2026년 을지연습' 실시…통합 첫 훈련 통합 후 첫 민관군경 합동훈련, 지휘체계 일원화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
| 2026년 08월 14일(금) 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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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군·경, 민간기관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비상대비훈련이다. 군사연습과 연계해 전시 상황 발생 가능한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능력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을지연습은 광주·전남 통합 후 처음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공무원을 비롯해 제31보병사단, 광주·전남 경찰청, 제3함대사령부,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등 지역 주요기관들이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을지연습의 컨트롤타워인 전시종합상황실은 기존 광주시와 전남도가 개별 운영하던 방식이 아닌 통합 운영으로 지휘체계를 일원화한다. 상황관리는 광주, 전남 등 권역별로 유지될 예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훈련 첫날인 18일 오전 6시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을 실시한다. 비상연락망, 비상소집 문자·전화 발송체계 등 비상소집 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이어 최초 상황 보고회를 시작으로 전시직제편성 훈련, 전시창설기구 설치·운영 등 전시 전환 절차를 숙달하고 충무 사태별 조치사항에 대한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훈련 둘째 날인 19일에는 북한 도발 양상을 반영한 국가중요시설과 다중이용시설 테러 위협 대응훈련이 시·구·군별로 실시된다. 한빛원전본부에서는 미확인 드론 공격과 적 특수작전부대 침투 상황을 가정한 대응훈련이, KTX 광주송정역에서는 생물테러 상황을 가정한 대테러 종합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민·관·군·경 등 관계기관 간 신속한 상황 전파와 초동 조치, 현장 대응 및 협조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셋째 날인 20일 오후 2시에는 적기·미사일 공습 상황을 가정한 전국 단위 민방공 대피훈련이 실시된다. 훈련 경보 발령 시 시민들은 가까운 지하대피시설 등 안전한 장소로 신속히 대피해야 하며, 일부 도로에서는 긴급차량의 원활한 통행을 위한 길 터주기 훈련이 병행될 예정이다.
광주미디어센터에서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민방위 대피훈련과 연계해 전시 방송사 기능 마비 상황에 대비한 비상 방송 제작·송출훈련을 실시한다. 비상 상황에서도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송 기능 유지체계를 점검할 방침이다.
김준영 시민안전실장은 "최근 중동지역 무력충돌 등 국제 안보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국가적 위기상황 대비 철저한 준비와 대응 역량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전시 대응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미흡한 사항은 적극 보완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