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미래교육재단 "배움엔 나이 없다", 초·중졸 검정고시 20명 도전

성인문해 3년 과정 수료 주민 20명 검정고시 도전
초졸 18명, 중졸 2명 응시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6년 08월 12일(수) 14:00
곡성군민들 초·중졸 검정고시 도전 현장
[뉴스맘]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이 배움의 시기를 놓쳤던 지역 주민들이 3년간의 성인문해교육과정을 거쳐 초·중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 도전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학력인정 검정고시’는 정규 초·중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했거나 학업을 중단한 사람들이 국가 시행 시험을 통해 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이번에 응시하는 주민들은 교육과정에 맞춰 각 과정별 필수 및 선택 과목 시험을 치렀다.

만학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값진 결실을 향해 구슬땀을 흘린 주민은 총 20명이다. 삼기면 봉현마을에서 초졸 4명과 중졸 2명, 석곡면 염곡3구와 목사동면 대곡3구에서 각 초졸 3명, 옥과면 옥과리와 입면 창정3구에서 각 초졸 4명이 응시했다.

그동안 주민들은 낮에는 생업과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밤이나 틈틈이 시간을 내어 글을 읽고 쓰는 법부터 수학, 사회 등 기초 학문을 익혔다. 이번 시험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삶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관계자는 “3년 동안 생업과 학업을 병행하시며 쉼 없이 달려오신 어르신들의 열정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이번 검정고시가 어르신들 삶의 가장 빛나는 도전이자 큰 성취감이 되기를 바라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온 마음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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