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서구, 폭염 '심각' 격상 비상근무 2단계 가동

폭염 위기경보 '심각' 격상,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비상 체제
무더위쉼터 284곳·살수차 6대 총가동, 취약계층 보호 및 현장 예찰 강화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6년 07월 31일(금) 17:36
전남광주특별시 서구 폭염 선제 대응 비상근무 2단계 가동
[뉴스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폭염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응 수위를 최고 단계로 높였다.

서구는 31일 오전 10시부터 폭염 대응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근무 2단계를 가동했다. 8월 초에도 낮 최고기온이 33~3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도시국장을 상황총괄반장으로 폭염 관련 9개 부서와 18개 동 행정복지센터가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도 한층 강화된다. 서구는 무더위쉼터 284개소의 운영 상황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동 행정복지센터와 서구 관내 지하철 6개역에 생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독거노인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일 전화와 방문을 통한 안부 확인을 실시하고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활동 미감지 시간을 기존 4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하여 더욱 촘촘한 안전 관리에 나선다.

도심 열섬현상을 낮추기 위한 폭염 저감시설도 총가동한다. 총 87.33㎞ 구간의 주요 간선도로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살수차 6대를 하루 3회 이상 집중 투입하며 쿨링포그 12개소와 스마트쉼터 3개소, 그늘막 201개소도 상시 운영하여 시민들의 폭염 노출을 최소화한다.

야외 노동자와 농업인 등 폭염에 직접 노출되는 주민들을 위한 안전 관리도 강화된다. 건설공사 현장에는 폭염이 가장 심한 시간대 옥외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물·그늘·휴식' 3대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아울러 논·밭과 비닐하우스 등에서 일하는 고령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마을 안내방송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폭염 행동요령과 야외활동 자제를 지속 안내하고 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상시 예찰 활동도 실시한다고 서구는 밝혔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폭염이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여름 재난인 만큼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취약계층과 야외 노동자를 세심하게 살피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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