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한국대나무박물관, '체험형 문화공간' 새단장

89억 투입, '죽림일상' 주제 전시 재구성
복합문화공간 전환, 옥상 '노을정원' 조성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6년 07월 27일(월) 15:36
담양 한국대나무박물관 새단장 모습
[뉴스맘] 담양군이 한국대나무박물관을 전면 새 단장한다고 밝혔다. 총 89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1998년 개관한 한국대나무박물관을 전시 중심에서 교육, 체험,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전국 유일의 죽세공예 공립박물관인 한국대나무박물관은 노후 시설 개선 및 변화하는 관광 흐름에 발맞춰 리모델링된다. 군은 건축 리모델링 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8월 전시관 개보수에 들어가 2027년 8월 준공, 9월 재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본관동, 박람회동, 체험동, 상가동 등 6개 동을 대상으로 기계·전기·소방 등 기반시설 정비와 관람 환경 개선을 포함한다. 특히 전시관은 '죽림일상(竹林日常)'을 주제로 재구성되어 대나무가 의식주와 일상생활에 스며든 소재임을 강조할 방침이다.

본관동은 죽세공예 박물관의 정체성을 살려 생활관, 공예관, 풍류관 등으로 꾸며진다. 기존 박람회관과 신산업관은 개방형 수장고 '죽림수장'과 개방형 자료공간 '죽림서가'로 재탄생해 대나무 백과, 기록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체험동은 죽순요리 체험 교육장과 죽세공예 전수교육 공간으로 활용되어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본관동 옥상에는 담양읍과 삼인산 방향 노을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형 휴게공간 '노을정원'이 조성되며, 건물 외곽에는 야간 조명과 편의시설도 확충된다. 박물관은 공사 준비를 위해 오는 8월 휴관에 들어가며, 11월 건축 공사에 착수한다. 공사 기간 중에도 박물관 야외 대숲정원과 대나무전수교육관은 정상 운영된다.

박종원 담양군수는 "한국대나무박물관 리모델링은 담양의 대표 자원인 대나무와 죽세공예 문화를 미래세대와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만드는 사업"이라며 "전시와 체험, 교육과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담양 대표 문화관광 거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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