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미생물 방제' 통했다…고추 병해충 싹 잡는다

GH1-13, BT균 자체 배양 공급
고추 담배나방·탄저병 피해 경감 목표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6년 07월 24일(금) 17:36
해남군, 고추 병해충 예방 기능성 미생물
[뉴스맘] 해남군이 친환경 병해충 방제를 위해 기능성 미생물 GH1-13과 해충 방제 미생물 BT(Bacillus thuringiensis)균을 자체 배양, 관내 농업인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기온 상승과 잦은 강우 등 기상 여건으로 고추 재배지에서는 고추담배나방 피해와 탄저병 발생이 급증하는 상황이다. 탄저병은 수확기까지 확산되며 농가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유발하는 주요 병해충으로 꼽힌다.

공급되는 GH1-13은 작물 생육 촉진과 병원균 증식 억제에 효과적인 기능성 미생물이다. 이는 탄저병, 역병 등 발생을 억제하여 작물 건강 증진 및 병해 감소에 기여한다. BT균은 나비목 해충 유충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미생물 제제로, 고추담배나방 등 해충 밀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해남군 농업기술센터는 미생물배양실을 운영하며 연간 농업 및 축산업용 유용미생물 9종, 총 900톤가량을 생산해 농가에 공급 중이다. 친환경 병해충 방제에 효과를 입증한 유용미생물은 관내 친환경 농가에 무료로 제공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기상 여건에 따른 병해충 발생 증가에 대응, 기능성 미생물 활용을 통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지원할 것"이라며 "현장 기술지원과 미생물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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