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수종 전환’ 확대 추진

반복적 피해발생지역 수종 바꾼다... 소나무 숲 체질 개선에 총력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6년 04월 08일(수) 11:40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수종 전환’ 확대 추진
[뉴스맘] 고흥군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개선된 방제 정책인 수종 전환(모두베기) 방제의 효과를 검증하고, 과역면과 점암면 등 집단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수종전환 방제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종 전환 방제는 특별방제구역이나 2년 이상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반복적 피해지를 중심으로, 벌채구역 내 모든 소나무류를 제거한 뒤 다른 수종을 식재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산림병해충 예방 등 건강한 산림을 재조성하는 사업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새순을 갉아 먹을 때 상처 부위를 통해 몸 안에 서식하는 선충이 나무에 침입하면서 발생한다.

선충이 빠르게 증식하며 수분과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죽게 하는 병으로, 현재까지 치료 약이 없어 감염되면 100%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흥군은 현재까지 소나무재선충병 반복적 피해발생지인 과역면 일원에서 산림 소유자의 사전동의를 받아 28헥타르의 방제사업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47헥타르 정도의 추가 방제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군 산림정원과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감염목 처리 중심의 사후 대응보다 모두베기와 같은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청정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지역민들의 관심과 산림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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