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다산의 길 위에서, 청자의 빛을 만나다.

강진청자축제와 함께한 강진 다산가족캠프, 전국 가족 발길 이어져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6년 03월 04일(수) 09:48
강진청자축제와 함께한 강진 다산가족캠프
[뉴스맘]다산 정약용의 정신과 강진청자축제가 만난 강진형 다산가족캠프가 전국적인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강진군이 운영한 '2026 다산가족캠프'는 1·2기 각각 60명 모집으로 총 정원 120명을 계획했으나, 1기 158명, 2기 152명 등 총 310명이 신청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순한 관광 프로그램을 넘어 ‘교육형 체류 캠프’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실제 운영에는 1기 22가족 70명, 2기 20가족 69명 등 총 42가족 139명이 참여했다.

서울·경기·세종·부산·경남·경북 등 전국 각지에서 가족 단위 참가가 이어지며 강진이 ‘가족 교육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캠프는 다산 정약용의 애민·청렴 정신을 가족 단위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역사·문화·생태 체험을 결합한 1박 2일 체류형 과정으로 운영됐다.

참가 가족들은 다산초당, 백련사, 다산박물관, 강진만 생태공원, 청자축제장을 방문하며 강진의 역사와 자연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다산초당에서는 유배지 학문의 의미를 되새기고, 백련사에서는 다도체험을 통해 전통 다도문화를 경험했다. 청자축제장에서는 청자 물레성형과 조각 체험, 전시 관람 등 자유시간을 통해 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오감으로 체험했다.

강진만 생태공원 철새 탐조 활동과 지역 음식문화 체험 역시 교육과 힐링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프는 기존 공직자 중심 청렴교육을 일반 가족으로 확대한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참가 가족은 지역과 가족 구성, 자녀 연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으며, 1인당 교육비 60,000원을 자부담으로 운영해 지역 음식점과 체험시설, 축제장과 연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김선제 다산박물관장은 “다산가족캠프는 단순한 관광 프로그램이 아니라,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오늘의 가족 교육으로 되살리는 강진만의 대표 콘텐츠”라며 “아이들이 다산초당을 직접 걷고 부모와 함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은 미래 세대에게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과 관광,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체류형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국이 찾는 ‘교육·힐링 도시 강진’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산가족캠프는 이미 정례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오는 3기는 수국축제 기간 중 부산 사상구청과 연계해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운영이 예약되어 있으며, 지역 간 상생과 사회적 배려를 실천하는 특별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4·5기를 추가 운영해 전국 단위 가족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여름 기수에는 강진군이 운영하는 3대 물놀이장 중 하나인 초당림 물놀이장 체험과 초당림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새롭게 포함해, 다산유적지 탐방과 생태·물놀이 체험을 결합한 계절 맞춤형 가족 힐링 코스로 구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역사 교육과 자연 체험, 여름 휴양이 어우러진 강진만의 차별화된 가족 캠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다산 정신을 기반으로 한 가족 참여형 특별과정을 지속 운영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와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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