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기후위기·자연재해 대응 농업재해 실무협의회 개최

재해 대응 협업 체계 구축으로 선제적 농업재해 대응 강화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6년 02월 26일(목) 11:49
나주시는 26일 기후위기 심화와 자연재해의 대형화·상시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농업재해 관계부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뉴스맘]전남 나주시는 기후위기 심화와 자연재해의 대형화·상시화에 대응하기 위해 26일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농업재해 관계부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농업정책과, 배원예유통과, 축산과, 농업진흥과, 기술지원과, 농협중앙회 나주시지부 등 농업재해 관련 부서 10명이 참석해 부서별 재해 대응 기능을 공유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에서는 농업재해 관련 법·제도 및 지침 변경 사항, 부서별 피해 조사 및 복구 지원 기능, 자연재해 발생 시 협업 대응 절차, 재해 예측 정보의 농가 전달체계 개선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나주시는 최근 집중호우, 폭염, 저온, 병해충 등 복합 재해가 반복되며 농업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식량작물 분야는 최근 3년간 집중호우로 최대 1969ha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벼 병해충 피해도 1300ha 이상 발생해 수십억 원 규모의 복구비가 지원됐다.

과수 분야 역시 개화기 저온 피해가 반복되며 2023년과 2025년에 각각 1700ha 내외의 피해가 발생했고 폭염에 따른 일소 피해 예방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원예·특작 분야에서는 인삼 폭염 피해, 양파·마늘 생육 불량, 일조량 부족 등 기후변화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축산 분야 또한 집중호우로 가축 폐사 피해가 발생하는 등 전 품목에 걸쳐 재해가 상시화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기존의 사후 복구 중심 대응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재해 발생–사후 복구’로 이어지는 단계별 역할 정립과 부서 간 정보 공유 체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기술지원과는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단 운영과 개화기 저온 대응 비상근무, 배 생육 상황 모니터링 농가 운영 등을 통해 선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과수화상병 방제 약제 지원과 토마토 뿔나방 예찰·방제, 벼 병해충 긴급 방제 지원 등 품목별 맞춤형 대응을 추진 중이다.

특히 농업기상관측소 26개소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장 단위 상세 기상정보와 작물 재해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농업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는 재해 예방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동해·고온해·일소해·가뭄 등 15종의 기상재해에 대한 사전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비의 최대 90%를 지원하고 있으며 과수 저온·폭염 대응 미세살수 장치, 축산농가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농기계 종합보험 지원 등 분야별 재해 예방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조사와 복구계획 수립, 재난지원금 지급, 정책자금 연계 등 행정 지원 체계를 강화해 농가 경영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나주시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부서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재해 정보 공유와 대응 절차를 표준화함으로써 재해 발생 시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이고 행정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기후 위기로 농업재해가 대형화·상시화되는 상황에서 부서 간 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재해 예측부터 피해 복구까지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해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이 기사는 뉴스맘 홈페이지(newsm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newsmam.co.kr/article.php?aid=18119978251
프린트 시간 : 2026년 02월 26일 16:4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