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광산구, 이웃갈등 사례담은 ‘이웃갈등 해결 사례집’ 발간 층간소음 등 17건의 실제 해결 사례담아…시사점·갈등 예방 도움말로 실용성 높여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
| 2025년 12월 21일(일) 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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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는 지난 19일 사례집 발간을 기념해 구청 1층 모두의 쉼터에서 출판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4명의 이웃갈등 조정활동가와 갈등관리전문가가 함께 이웃갈등 조정 경험을 나눴다.
사례집은 광산구가 광산구마을분쟁해결지원센터와 함께 추진해 온 ‘이웃갈등 조정 제도’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주민과 활동가들이 현장에서 만든 실제 갈등 해결 경험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발간사 제목인 ‘엉킴을 풀다, 관계를 잇-다’는 갈등의 매듭을 풀고 다시 이웃 관계를 이어가는 광산구의 방향성을 상징한다.
사례집에는 층간소음, 생활 누수, 반려동물, 층간 흡연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주 마주하는 갈등을 중심으로 총 17가지의 현장 사례가 담겼다.
또한 △5년간 이어진 갈등을 화해로 바꾼 중재 과정 △대화를 통해 오해를 해소한 공동주택 사례 △주민·활동가·공동주택 관리소장이 협력한 갈등 해결 등 광산구 곳곳에서 쌓인 경험이 생생하게 기록됐다.
사례집에는 단순한 사례 소개를 넘어 시사점과 갈등 예방 도움말(팁)까지 정리해 실용성을 높였다.
간결하게 정리된 조정보고서는 조정활동가의 인터뷰를 더 해 이야기 형식으로 재구성했으며, 각 사례를 압축한 한 컷 삽화도 함께 수록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사례집은 광산구 누리집 전자책(e-book)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웃 간 갈등은 피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대화를 시도하면 엉킨 관계도 다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례집이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데 활용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