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제81회 지리산남악제 및 제44회 군민의 날 행사 성황리에 개최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천년의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
2025년 04월 21일(월) 15: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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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총 4마당 29종목으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에 걸쳐 구례읍 시가행진과 군민의 날 체육행사, 군민 노래자랑, 남악제례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 전시·체험, 경연 등의 행사가 펼쳐졌다.
첫째 날인 19일에는 군청에서 시작해서 공설운동장까지 이어지는 시가 행진으로 진귀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어서 공설운동장에서는 읍·면별 다양하고 특색 있는 입장식을 시작으로 군민의 날 기념식이 이어졌다.
군민의 상 수상자에는 관내 중고등학교에 장학금 기부와 구례학사 확장 이전 등 인재육성에 기여가 많으신 장용갑님께서 수상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줄다리기, 400m 계주, 족구, 축구, 게이트볼, 씨름, 단체줄넘기, 파크골프, 한궁 시범경기까지 9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재경구례군향우회에서 300여 명의 향우가 같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줌에 따라 향우vs기관·사회단체장의 번외경기로 친선 줄다리기 경기도 펼쳐져 1대 1 무승부로 화합을 도모했다.
이후 저녁 7시에는 군민의 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실내체육관에서 군민 노래자랑이 열렸다.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12명의 본선 진출자의 뜨거운 경연을 펼쳐졌고‘지원이’등 초청가수의 축하공연으로 행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다음날인 20일 오전 10시에는 천 년의 역사를 가진 제81회 지리산 남악제례를 절기상 곡우(穀雨)에 남악사에서 봉행했고, 이후 장죽전 녹차 시배지에서는 헌공다례가 진행됐다.
이 밖에도 화엄사 시설지구에서는 길거리 씨름대회, 읍면 윷놀이 대회, 농악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고, 우리차 시음회, 전통 떡 만들기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한국사진작가협회 구례지부의 작품 전시회와 같은 문화예술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오후 3시에는 구례읍 실내체육관에서 신규 행사프로그램으로 옛 추억의 동춘서커스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공연에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관객층이 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우면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오후 4시 30분에는 섬진아트홀에서 북한의 독특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백두한라예술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21일에는 제34회 전국 정가 시조경창대회가 열려 전국의 시조 명창분들이 구례를 찾아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민의 날 기념식 시작 전에는 구례 청천초등학교 학부모와 학생들로 이루어진“치리치리뱅뱅”치어리더팀이 식전공연을 선보였고, 구례교육지원청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남악제례 및 헌공다례를 관람하고 남악서예백일장, 남악제 글짓기, 내고장 문화재 그리기 대회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고, 초등학생 대항 윷놀이와 길거리 씨름대회도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지리산남악제 및 군민의 날 행사 추진위원장(최성현)은 “지리산남악제 및 군민의 날 행사를 통해 구례군민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순호 군수는“지리산남악제 및 군민의 날 행사가 유구한 역사를 가진 행사인 만큼 단순한 축제가 아닌 구례가 하나로 단합되고 구례군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이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었고, 특히 올해는 향우가 같이 참여하여 더욱더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