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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은 철도 폐선 부지 등 국가 소유의 유휴부지를 지방자치단체가 공익적인 주민 편의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화순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소유의 철도부지 40필지, 8만 6,613㎡를 최장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하게 됐다. 이를 통해 막대한 토지 매입비 절감과 함께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군은 설명했다.
사업 대상지는 화순역(벽라리 507-1)에서 광덕교차로(광덕리 226-1)까지 총연장 3km 구간이다. 화순군은 해당 구간을 걷고 쉬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선형공원으로 조성, 202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해당 구간은 과거 화순광업소에서 생산된 석탄을 운반하던 곳으로, 운행 중단 및 폐선 이후 삼천지구와 광덕지구 등 도심 단절 공간으로 방치됐다. 그동안 쓰레기 불법투기, 불법 경작 등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민원도 지속해서 발생했던 곳이다.
특히 화순군은 최근 심화하는 폭염과 도시열섬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외곽 산림의 찬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시키는 '바람길 녹지축'을 구축할 계획이다. 녹지와 휴게공간 확충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심 온도 하락 등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꽃강길, 개미산전망대, 남산공원,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등 화순읍 주요 문화·체육 인프라와 연계한 녹색축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심 관광과 생활권 이동을 연결하고 주변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미화 산림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을 단절시키고 환경 저해 요인으로 남아 있던 폐철도를 군민을 위한 소중한 녹색공간으로 되살리는 뜻깊은 계기"라며, "광주의 푸른길과 서울의 경의선숲길처럼 화순만의 특색을 담은 명품 철길숲을 조성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쾌적한 도심 속 힐링 공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6.10.01 2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