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문화관광재단, 김설진 감독 현대무용 '안녕 2026' 무대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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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암문화관광재단, 김설진 감독 현대무용 '안녕 2026' 무대 올린다

창작산실 화제작 '안녕' 후속작
무용·연극 경계 넘나드는 현대인의 희로애락 무대

영암문화관광재단, 김설진 현대무용 '안녕 2026' 무대
[뉴스맘] 현대무용가 김설진이 연출, 예술감독, 무용수로 활동하는 그룹 무버(MOVER)의 현대무용 작품 ‘안녕 2026’이 오는 10월 17일 (토)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작품은 도시형 유목민이 된 현대인의 정착하지 못하는 삶을 그린다. 김설진 안무가는 타의 또는 자의로 정처 없이 떠도는 이 시대 사람들에게 “당신은 안녕한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작품 ‘안녕 2026’은 지난 201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됐던 무버(Mover)의 첫 번째 공연 ‘안녕’의 후속작이다.

남성 무용수 3명이 서울에서 좌충우돌 살아가는 모습을 그렸던 초연과 달리, 이번 무대에서는 남성과 여성 무용수들이 함께 등장하여 변화무쌍한 환경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희로애락을 다채로운 몸짓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특히 메인 오브제로 활용되는 네모난 나무 상자들은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며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그 속에 담긴 물건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담는다.

무대에 오르는 무용수들은 연극과 무용의 경계를 넘나드는 춤과 연기로 관객을 압도할 예정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부동산 정책을 작심 비판하며 통쾌함을 선사하고, 불안과 고독 속에서 피어난 희망을 몸짓으로 승화하여 깊은 울림과 여운을 남긴다.

김설진 예술감독은 벨기에의 세계적인 무용단 ‘피핑톰(Peeping Tom)’ 출신으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현대무용 장르를 대중 가까이 끌어온 인물로 평가된다.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 우승,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했으며, 드라마 ‘빈센조’, 영화 ‘봄밤’ 등 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영암문화관광재단 축제도시팀 김아연 PD는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해서 유통하여, 군민과 외지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는 문화도시 영암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연 예매는 영암군 누리집 'OK! 통합예약'에서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다. 군민은 50%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재)영암문화관광재단 축제도시팀(☎061-471-9092)으로 연락하면 된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