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포커스] 임문영 의원 “광주 반도체·AI, 2030년 양산 목표…지금은 속도전이자 준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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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포커스] 임문영 의원 “광주 반도체·AI, 2030년 양산 목표…지금은 속도전이자 준비의 시간”

민주언론연합 정책 간담회서 미래산업 방향 제시
“군공항 부지 활용으로 시간 단축…
인재·교육·교통·정주 여건 지금부터 준비해야”

임문영 국회의원이 민주언론연합과의 정책 간담회에서 광주 AI·반도체 산업의 추진 방향과 지역사회의 선제적 준비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민주언론연합)
[뉴스맘] 민주언론연합은 임문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광산구 을)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광주 AI·반도체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발전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일방적인 정책 설명이 아닌 민주언론연합 소속 언론인들의 질의에 임 의원이 직접 답변하는 질의응답(Q&A)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 의원은 광주가 구축한 국가 AI 데이터센터 등 기존 AI 기반을 실제 산업과 연결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반도체 팹 착공과 양산을 기다리는 데 그치지 말고 인재 양성, 교육, 교통, 주거, 상권 등 대규모 산업시설이 들어선 뒤 지역사회에 필요한 준비를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Q. 광주가 AI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

A. 임문영 의원
“광주는 다른 지역에서 도로를 놓고 다리를 놓을 때 AI를 선택해서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AI를 실제로 경험하고 산업과 연결하는 것입니다.”

임 의원은 AI를 단순한 연구개발이나 정책 구호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기업과 인재, 교육 현장과 시민생활까지 이어지는 산업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Q. 광주 반도체 산업의 핵심 경쟁력과 현재 추진 상황을 어떻게 보는가?

A.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입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2019년부터 준비해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2년 안에, 1년 반 만에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사실을 알고 보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어 “6월 29일 3대 메가프로젝트가 발표된 이후 예타 면제와 전력·용수 문제 등 여러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보기에는 눈에 보이는 것이 없어 체감하기 어렵지만 일반적인 산업단지 추진 과정과 비교하면 상당한 시간을 줄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Q. 광주 군공항 부지 활용이 반도체 산업 추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가?

A.
“군공항으로 부지가 정리되면서 일반 산업단지처럼 보상 문제에 많은 시간을 들이는 과정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전력과 용수 등은 정부가 로드맵을 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광주가 고민해야 할 것은 그다음입니다.”

임 의원은 “반도체 팹 착공이 시작되고 많은 인력이 들어왔을 때 그분들이 어디에서 밥을 먹고 어디에서 잠을 자고 어떻게 이동할 것인지까지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가 준비하지 않으면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필요한 시설을 갖추게 되고 지역경제가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Q. 지역 인재 확보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A.
“공장이 완성된 뒤 사람을 찾으면 늦습니다. 5년 뒤 팹이 양산을 시작한다고 보면 지금 중학교 2~3학년 학생들부터 준비시켜야 합니다.”

이어 “고등교육뿐 아니라 생산현장에 참여할 수 있는 중등교육까지 다양한 교육 자원을 늘려야 한다”며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를 업그레이드하고 반도체 장비나 실습 기자재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삼성전자의 SSAFY 프로그램도 언급했다.

그는 “광주에서도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지역에서 참여하는 사람이 충분하지 않아 외지에서 오는 경우도 있다”며 “몰라서 참여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정보 전달과 소통 플랫폼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Q. 반도체 산업의 목표 시점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A.
“앞으로 4년 동안 반드시 착공해서 양산까지 가야 합니다. 저는 이재명 대통령 임기 안에 반도체 공장을 착공하고 2030년 6월까지 양산 단계까지 가야 한다고 봅니다.”

임 의원은 현 정부 임기 내 사업을 최대한 진척시켜 향후 정치적 환경 변화에도 사업의 추진 동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문영 국회의원이 민주언론연합 소속 언론인들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광주 AI·반도체 산업과 인재 양성, 정주·교통 등 미래산업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민주언론연합)

Q. 미래산업 전환기 지역언론과 시민사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A.
“이제는 큰 판이 벌어졌기 때문에 시민운동과 언론운동도 당위적이고 개념적인 주장에 머무르지 않고 이 판을 제대로 이해하고 설명해서 실현해 나가는 방향으로 굉장히 실용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는 “실제로 용인에 가서 반도체 클러스터가 만들어지면서 어떤 기업이 필요하고 음식점과 숙박, 교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직접 봐야 한다”며 “AI와 반도체 산업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지역사회가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로봇과 AI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미래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언론연합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광주의 AI·반도체 산업을 단순한 유치사업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데서 벗어나 산업 변화에 대비해 지역사회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짚어본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미래산업이 실제 시민의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지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AI·반도체 산업을 비롯해 국가 AI 데이터센터, 인재 양성, 교육체계 개편, 군공항 부지 활용, 지역 상권과 정주 여건, 지역언론의 역할 등 광주의 미래산업 전환을 둘러싼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민주언론연합" 공동취재단
뉴스맘 전향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