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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인생을 살아보니, 웃음이 보약이로다'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오랜 세월을 살아온 어르신들이 잠시나마 나이를 잊고 젊은 시절의 추억을 되돌아보며 웃음과 행복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이 저마다 교복을 입고 등장하여 눈길을 모았다. 교복을 차려입은 어르신들은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 환한 미소를 지으며 서로의 모습을 바라보고 추억을 이야기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옛날 생각난다", "그때는 참 젊었지"라는 이야기가 오갔으며,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세월의 흔적보다 청춘의 설렘이 묻어났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구례, 곡성, 순창, 담양 4개 군의 단체장들도 어르신들과 함께 교복을 입고 행사에 참여하여 세대와 나이를 넘어 청춘의 순간을 함께했다. 어르신들은 마당극과 만담 콘서트 등을 즐기며 웃음과 박수를 보냈다.
한편 같은 날 동악축구장에서는 '제3회 구곡순담 장수노인 파크골프·게이트볼 대회'가 열렸다. 4개 군의 어르신들은 파크골프와 게이트볼 실력을 겨루며 건강과 활력을 뽐냈다.
경기장을 누비며 서로를 응원하고 웃음을 나누는 모습은 '장수는 곧 활기찬 삶'이라는 구곡순담의 의미를 더욱 부각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또한 지난 4월 '인생한컷 스튜디오'를 통해 촬영한 장수 어르신들의 사진이 전시되었으며, 행사 기념 앨범이 제작되어 전달됨으로써 특별한 순간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구곡순담 100세 잔치는 단순히 장수를 축하하는 자리를 넘어, 어르신들이 살아온 인생을 존중하고 앞으로의 삶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행사로 평가된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어르신들이 교복을 입고 청춘으로 돌아가 환하게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는 모습을 보니, 웃음이 우리 삶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다시 한번 느낀다"라며 "오늘처럼 늘 웃음과 활력이 가득한 가운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오래도록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곡순담 장수벨트행정협의회는 전국 대표 장수 지역인 구례, 곡성, 순창, 담양 4개 군이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건강한 장수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2003년 구성한 행정협의회다. 이 협의회는 매년 각 군을 순회하며 구곡순담 100세 잔치를 개최하고 있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6.09.09 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