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김병내, 지역 넘어 전국으로…‘준비된 지방분권 리더’ 대표회장 도전 주목
검색 입력폼
남구

[특별기획] 김병내, 지역 넘어 전국으로…‘준비된 지방분권 리더’ 대표회장 도전 주목

민선8기 전국협의회 상임부회장 경험…전국 지방자치 현안 다뤄

3파전 거쳐 전남광주 27개 시·군·구 초대 협의회장 선출

통합특별시 출범 첫해 전국 무대로…자치권·지방재정 강화 승부수

김병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청장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시·구·군 상생협력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김 청장은 현재 전남광주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김병내 남구청장 페이스북
[뉴스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지역 지방자치의 지형이 크게 달라진 가운데, 김병내 남구청장이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에 도전하며 전국 무대에 나선다.

김 청장의 이번 도전은 단순한 출마 선언에 그치지 않는다. 민선8기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상임부회장을 지낸 전국 단위 활동 경험에 더해,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전남광주 27개 시·군·구 초대 협의회장에 선출되며 지역 대표성까지 확보했다.

김 청장은 민선8기 제1~2차년도인 2022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상임부회장을 맡았다. 전국 기초지방정부의 공동 현안을 다루는 협의회 지도부에서 활동한 경험은 이번 대표회장 도전에서 주목되는 이력이다.

민선9기 들어서는 전남광주 기초정부를 대표하는 역할까지 맡았다. 지난 7월 10일 열린 전남광주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초대 회장 선거에는 김병내 남구청장과 임택 동구청장, 공영민 고흥군수가 출마했으며, 김 청장이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 대표회장 도전 역시 갑작스럽게 나온 행보가 아니다. 김 청장은 지난 6월 지역협의회장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지역협의회장에 선출될 경우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에도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실제 지역협의회장에 선출되면서 전국 무대로 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 청장이 전국 단위 핵심 의제로 내세우는 것은 기초자치권과 지방재정 강화다. 정부 공모사업에 따른 지방비 부담 완화와 국세·지방세 구조 개선, 지방정부의 재정 여건을 고려한 재정분권 강화 등 기초정부가 현장에서 부딪히는 구조적 문제를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첫해라는 점에서 이번 도전은 지역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전남과 광주가 하나의 광역정부로 새롭게 출발한 가운데 27개 시·군·구를 대표하는 초대 협의회장이 전국 기초정부 대표회장에 도전하는 구도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전국 기초정부를 대표하는 자리를 전남광주에서 맡게 된다면 통합특별시의 위상을 전국 지방자치 무대로 확장하고, 지역의 자치권과 재정·균형발전 문제를 중앙정부와 국회에 전달하는 데에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청장이 지역 현안과 지방자치 발전 방향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김 청장은 민선8기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했다. /사진=김병내 남구청장 페이스북



과거 전남에서는 조충훈 당시 순천시장이 2014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맡은 전례가 있다. 따라서 이번 도전은 광주·전남 최초라는 의미보다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 이뤄지는 전국 대표회장 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결국 승부는 지역적 상징성을 넘어 전국 기초정부의 공감대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지방재정과 자치분권, 지방소멸과 균형발전 등 전국 기초정부가 함께 풀어야 할 문제에 구체적인 해법과 조정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다.

김 청장에게는 전국협의회 상임부회장 경험과 3선 구청장으로서의 행정 경험, 전남광주 27개 시·군·구 초대 협의회장이라는 이력이 있다. 전국 단위 협의회 경험과 지역 대표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은 이번 도전에서 눈여겨볼 대목이다.

전남광주 27개 기초정부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목소리로. 통합특별시 출범 첫해, 김병내 청장의 도전이 전남광주의 위상을 지방자치의 중심 무대로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남광주미디어포럼" 공동취재단
뉴스맘 전하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