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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 제49대 함평군수로 취임한 이 군수는 ‘함평을 새롭게, 군민을 이롭게’를 내걸고 현장 중심 행정과 지역경제 회복,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군정의 무게를 싣고 있다.
민생 분야에서는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5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9월 7일부터 신청을 받아 50만원 상당의 선불카드로 지급되며, 함평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 내 소비 촉진을 동시에 겨냥했다.
현장소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군수는 지난 8월 20일 함평읍을 시작으로 9개 읍면을 순회하는 ‘2026 함평대전환 현장 공감·소통’에 들어갔다. 지역별 현안과 주민 생활불편, 발전 방향 등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군정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RE100·AI·반도체·미래차…‘미래 함평’ 밑그림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는 굵직한 청사진이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이 군수는 취임 직후 한국RE100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빛그린국가산업단지의 RE100 산업단지 지정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지난 8월 5일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빛그린국가산단의 RE100 산업단지 지정과 약 100만 평(340만㎡) 규모 확대 조성을 건의했다.
함평군은 빛그린산단 확대를 기반으로 반도체와 미래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을 집적해 새로운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 자리에서 이 군수는 주민 숙원사업인 국도 1호선 학교 고가교 철거와 평면교차로 개선에 대한 정부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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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조직도 가동했다.
함평군은 지난 8월 21일 ‘함평대전환 미래경제 TF’를 출범시키고 GIST·UNIST 등의 AI·반도체 분야 전문가들과 미래산업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광주 군공항 부지에 추진되는 반도체 프로젝트와 함평의 산업 기반을 연계하고, 빛그린산단 RE100 전환 및 확대, 재생에너지 확보, 금호타이어 이전과 연계한 미래차 산업 생태계, AI·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배후산업 육성 가능성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군공항 이전에도 함평 목소리…“실제 피해 기준 대책 필요”
광역 현안에서도 함평의 이해관계를 적극적으로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 군수는 지난 8월 7일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광주 군공항의 무안 이전 추진에 따른 함평지역 소음피해 대책을 요구했다.
군공항이 이전할 경우 인접지역인 함평 역시 항공기 소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단순히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보상 범위를 결정할 것이 아니라 실제 소음피해를 측정해 함평지역도 필요한 지원과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지역의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걸린 광역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함평의 목소리를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에 전달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9개 읍면으로 직접…현장에서 듣는 ‘함평 대전환’
취임 당시 강조했던 현장 중심 행정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 군수는 지난 8월 20일 함평읍을 시작으로 9개 읍면을 직접 찾아가는 ‘2026 함평대전환 현장 공감·소통’ 일정에 들어갔다.
지역 사회단체와 주민, 공직자 등을 만나 생활불편과 지역 현안, 발전 방향을 직접 듣고 읍면별 여건에 맞는 해결책을 군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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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대전환’ 이제 실행력에 달렸다
취임 두 달 동안 이남오 군정은 민생 지원과 현장소통, 미래산업이라는 군정의 큰 방향을 비교적 빠르게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빛그린산단 RE100 산업단지 지정과 100만 평 확대, AI·반도체·미래차 산업 육성은 함평의 산업구조와 미래 경쟁력을 바꿀 수 있는 중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이들 사업은 관계기관 및 중앙정부와의 협의, 재원 확보, 기업 투자유치 등 앞으로 풀어야 할 절차와 과제가 적지 않다. 국도 1호선 학교 고가교 철거 및 평면교차로 개선 역시 약 1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거론되는 만큼 정부와의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하다.
전 군민 민생회복지원금과 9개 읍면 현장소통 역시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불편 해소라는 실질적인 효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선 9기는 이제 출발선에 섰다. 취임 두 달 만에 모든 정책의 성과를 평가하기에는 이르지만, 이 군수가 취임 당시 제시한 ‘함평 대전환’의 방향은 조금씩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
앞으로 중앙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상대로 필요한 재원과 정책적 지원을 얼마나 확보하고, 빛그린산단을 중심으로 실제 기업과 투자를 얼마나 끌어오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듣는 민생행정과 함평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산업정책을 동시에 꺼내 든 이남오호. 취임 초기의 속도감 있는 행보가 향후 4년간 함평의 실질적인 변화와 성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뉴스맘 전하린 기자
2026.09.09 05: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