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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14일 도청 재난종합지휘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부서와 22개 시군이 참석한 가운데 황기연 행정부지사 주재로 사전대비 점검회의를 열고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15일~10월15일)의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선 전남도의 종합대책 공유와 함께 ▲여수시의 섬박람회 재난대비 ▲고흥군의 사전대비 추진상황 ▲담양·함평군의 지난해 호우피해 복구사업 진행현황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전남도는 지난 4월 한 달을 ‘여름철 사전대비의 달’로 지정, 도내 하천·급경사지·저수지 등 취약시설 5만 2천여 개소에 대한 전수 점검을 마쳤다. 섬진강권역 배수펌프장 13개소는 한전KPS의 기술 지원을 받아 기계·전기설비 전반에 대한 정밀 점검을 하는 등 가동 신뢰성을 확보했다.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밀착 관리와 함께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대피 훈련을 병행하며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특히 올해 대책의 가장 큰 특징은 교통과 이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체계’다. 전남도는 고령자, 거동불편자 등 대피 취약계층을 위해 ‘주민대피지원단’을 새로 구성하고 1대 1 매칭시스템을 구축했다. 재난 상황 발생 시 읍면별로 편성된 지원단이 즉시 투입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 방식이다.
또한 15일부터 운영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군의 경우 부단체장 중심의 지휘체계를 확립, 읍면동 현장 인력의 판단 능력을 강화해 상황 발생 시 보고 전 선제적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황기연 부지사는 “자연재난 대응의 핵심은 도-시군 간 유기적 협력과 현장의 발 빠른 판단”이라며 “확립된 종합대책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작동하도록 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여름철 사전 대비의 달’을 처음 운영하면서 도내 하천, 저수지 등을 사전 점검해 인명피해 ‘제로’를 달성했다. 행정안전부로부터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재난 취약 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관리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따른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6.05.14 2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