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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50조 원 규모로 운용되는 국민성장펀드의 제1차 메가프로젝트 후보군 7건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전남을 대상으로 한 2개 사업(국가 AI 컴퓨팅센터·해상풍력 발전)이 포함됐다.
전남도는 국민성장펀드 공식 출범(12월10일) 이전부터 1차 프로젝트 사업발굴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그동안 실국·출연기관 중심의 자체 보고회와 금융위원회·산업은행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총 9건, 약 13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발굴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의 지역 확산과 실효성 제고를 위해 비수도권에 대한 이자율 차등화 인센티브 도입을 금융위원회에 공식 건의했다.
이는 수도권 대비 불리한 투자 여건을 고려해 비수도권 메가프로젝트에 대해 금리·금융조건상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사업성을 높이고 민간투자 참여를 확대하자는 취지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략산업국을 비롯한 관련 실국과 전남테크노파크, 바이오진흥원,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출연기관이 참석해 실국·기관별 발굴 사업을 보고하고, 국민성장펀드 연계 가능성과 사업 구체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국민성장펀드 자금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사업 발굴, 사전 검토, 중앙부처 협의, 정책금융 연계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위원회·산업은행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모델, 자금조달 구조, 파급효과 등을 구체화하고, 연중 수시로 접수하는 국민성장펀드 사업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강위원 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사업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도록 사업모델과 수익구조를 더욱 구체화해달라”며 “국민성장펀드는 연중 수시로 사업 접수가 가능한 만큼, 기존 발굴 과제 외에도 연계가능한 사업을 지속 발굴해 전남이 국민성장펀드의 최고 성과 지역이 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5.12.23 20: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