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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의원은 “얼마나 많은 기기를 구입했는지, 보급률이 얼마인지를 따지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해당 과정에서 학교 행정과 교사의 업무가 얼마나 늘어났는지, 불필요한 재고와 폐기 비용은 없는지 세밀히 점검하는 것”이라며, “수명 5년짜리 기기를 계속 구입해 쌓아두고, 학교가 자산관리·수리·이관·폐기까지 모두 떠안는 현 구조의 적절성을 근본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에도 미개봉 상태로 학교 창고에 쌓여 있던 기기가 있었던 사례도 있었다”며, “렌탈 방식을 도입하면 업체가 보급·회수·A/S를 일괄 담당하는 등 ‘기기 구매’에서 ‘서비스 제공’으로 관점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글로컬미래교육과 김영길 과장은 그동안 렌탈 방식을 한 차례 검토했으나, 5년 기준 총비용이 증가하고 전국적으로 아직 렌탈 사례가 없다는 점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미 한 번 검토했다는 이유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 행정 부담, 유지관리 비용, 기술 환경 변화 속도를 모두 반영해 다시 정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행정 부담을 줄이고, 현장이 수업과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급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것이 진정한 스마트 교육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5.12.15 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