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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다복(多幸多福)'은 국악의 깊이와 재즈의 즉흥성이 어우러진 융합 공연으로, 혼란 속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소리메굿 나래’는 국악 전공 청년 예술인들로 구성된 단체로, 전통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악이 단순히 ‘보존의 예술’이 아니라, 현재의 삶과 호흡하는 ‘살아있는 예술’임을 전한다.
이번 무대는 ▲비나리 ‘염원과 기도’ ▲타악 중심의 ‘혼란과 혼동’ ▲판소리 적벽가를 재즈로 재해석한 ‘적벽 in 재즈’ 등 세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전통 비나리의 간절한 선율, 타악의 긴장감 있는 리듬, 재즈의 현대적 화성이 어우러져 관객에게 강렬한 울림을 선사한다.
특히 마지막 무대 ‘적벽 in 재즈’에서는 소리꾼 김다정을 중심으로 타악, 재즈피아노, 해금이 조화를 이루며, 혼란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다음 토요상설공연은 10월 25일에 진행되며, 무형유산 초청 무대로 강산제 심청가 보유자 최연자의 〈심청가 주요 눈대목 및 민요〉 공연이 열린다.
전통문화관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을 슬로건으로 절기 관련 체험·연희·민속놀이·한복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시민들을 위한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모든 프로그램은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연과 체험 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기념품(다회용 타월)을 선물로 증정한다.
전통문화관은 환경을 고려한 제로웨이스트 행사로 공연 포스터를 종이 인쇄 대신 홈페이지·SNS 등 온라인으로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공연 현장에서는 디지털 배너로 국문·영문·중문 공연 소개를 송출하고,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만족도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