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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매천도서관에서 열린 도서관 수요야행은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박남준 작가의 작품활동에 대한 이야기와 시낭송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공유책방인 ‘북덕방’에서는 책을 나누고 공감하는 따뜻한 문화 공간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어 6월 28일 토요일에 진행된 섬진강 문화레저파크는 폭염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하동의 난정마을에서 오신 어르신들이 선보인 짚신 만들기와 짚공예 체험은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뜻깊은 문화 교류의 자리가 됐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더운 여름에도 주민들의 저녁이 있는 삶, 문화가 살아 있는 구례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은 7월과 8월 마지막 주 수요일, 매천도서관에서 그림책을 주제로 한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남도, 구례군이 공동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전남문화재단, (사)큰산사람들이 주관하며,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일환으로 지역 내 문화거점 공간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