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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은 도서관 발전을 위해 도서관법에 따라 시행하는 5개년 계획 및 평가제도로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전국 광역자치단체가 매년 시행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평가는 국가도서관위원회가 시행계획을 점검해 우수 혁신사례를 발굴하고 도서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전남도는 2024년 시행계획 총 49개 과제 중 25개 과제를 수행해 종합평가 결과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특히 ‘공공도서관 지속적 확충’과 ‘공동보존 기반 마련’ 두 개의 과제가 우수 추진과제로 선정됐다.
‘공공도서관 지속적 확충’은 신규 도서관 확충 및 노후도서관 리모델링을 통해 도민의 지식정보 접근권을 보장하고 독서문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것으로, 지난해 애니메이션, 정원 등 지역산업 관련 특화주제와 연계해 신규 개관한 순천시립어울림도서관의 운영 부분이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공동보존 기반 마련’은 전남의 광역대표도서관으로서 지역자료의 체계적 관리와 도내 공공도서관 수장 공간 부족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도립도서관 ‘공동보존서고’를 구축·운영한 것으로, 추진과정에서 외부 벤치마킹 등 충분한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귀동 도립도서관장은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구심점으로서의 도서관 발전 전략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국가도서관 정책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전남의 책 읽는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